걱정해주지 마세요.
기재일 : 2013-11-01 조회 : 1885

고3 수험생 생활은 참 어렵습니다. 이제까지 중간고사, 기말고사 같은 내신공부 하는 방법만 배웠는데, 고3이 되었으니 생소한 수학’능력’시험을 치뤄야 한답니다. 그 수능을 잘 봐서 이름있는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고 하면, 주위에서는 지금 성적으로는 어림없으니 현실에 맞는 꿈을 꾸라고 조언해줍니다. 수험생활 동안 최선을 다하라고 하면서도, 남들도 다 열심히 하는 고3 기간이니 지금 성적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다고, 올해도 재수생이 많아서 등급 올리는 것은 어려울 거라고 내 가능성을 미리 제한해서 알려줍니다. 학교에서나 주변에서나 사회에서는 내가 원하는 것은 이루기 어렵다는 말을 끊임없이 해주고 중간중간 지속적으로 절망과 스트레스를 줍니다.

과연 고3 기간에만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일까요?

앞으로 이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에 나가면, 걱정과 고민과 제한과 비판을 수도 없이 듣게 됩니다.
부모님이 온갖 걱정을 해주시고, 선후배와 친구들이 모이면 같이 고민과 걱정거리를 얘기하고, 내가 속한 집단과 사회에서 나의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비판하고 평가하고, 각종 방송과 매체에서는 부정적인 소식을 날라주어 불안과 두려움을 조장해 줍니다. 그런데 목적은 다 ‘내가 잘되라고’ 입니다.

한 사람에게 걱정과 불가능과 불안과 부족함과 제한이란 생각을 계속적으로 주입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의 사람은 시작도 하기 전에 용기와 하고자 하는 능동성을 잃게 되고, 낙담하고, 소심해지고, 포기하는 나약한 존재가 됩니다.

인생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되는 수많은 부정적인 데이터와 걱정거리 속에 파묻혀 무기력과 수동성과 불가능과 실패를 경험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 부모와 가족과 주변사람들과 사회의 역할은 아닐 겁니다.

한 개인의 희망적이고 건설적인 미래를 위해서라면, 부모와 가족과 집단과 사회는 위와 정반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가족에게, 개인에게, 구성원에게 끊임없이 긍정을 이야기하고, 가능성을 논하고, 이제껏 하지 못한 것 보다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비전을 꿈꾸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 비전을 같이 아껴주고, 비전을 이루는 방법을 공유하고, 성취하는 과정을 응원해주는 자극이 될만한 말과 행동, 피드백을 꾸준히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작은 성취부터 시작해서 큰 성취를 이루도록 독려해 주고, 이루는 과정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무수한 희망적 생각과 긍정적 감정을 계속 유발하고 경험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모든 걱정거리에 다 준비하고 대처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난관이 생기면 뚫고 가겠다는 정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마음,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 적극적으로 미래를 설계해 보려는 의지는 모든 문제 해결의 시초가 됩니다.

이 세상을 살다간 수많은 위인들의 업적은 희망, 긍정, 용기, 자신감, 자발성과 같은 정신과 마음으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이러한 정신과 마음을 키워주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비전을 꿈꿔 그것을 성취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지금 이 걱정생산체제의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 교육자들의 올바른 역할입니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 무수히 많은 걱정거리에 맞서게 될 젊은이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당신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적극 지지합니다.
당신 생각의 힘이 세상의 어떠한 걱정거리보다 절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알고리즘은 그런 당신의 생각과 비전을 굳게 믿고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경미
알고리즘 연구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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