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동화고 졸, 중앙대학교 간호학과(수시) 논술전형 합격)

안녕 얘들아 나는 이재근이라고 해.

우선 내 얘기를 해보면 나는 고2 11월쯤에 알고를 처음 왔어. 그전까지 나는 반에서 중하위권 이었고 충분히 담임의 관심을 못 받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어. 내신은 6등급중반. 모의고사는 3~5등급정도? 분명 나는 내신보다는 수능을 잘 보려고 동화고에 왔는데 내신은 당연히 망하고 모의고사도 생각대로 안 나오고 1학년부터 계속 떨어지기만 하고 그냥 PC방만 열심히 출석하고 있었어.

그러다 고3들 수능이 끝나고 우리가 고3이래. 그때 퍼뜩 정신이 들더라. 1학년 때 생각한 고3의 나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거든. 그때부터 후다닥 사력을 다해서 수능전문학원을 알아보면서 다녔어. 그러다 찾은 게 알고리즘 이였어. 집에 왕복 두시간 걸려서 찾아와서 처음 공개강의를 들을 때는 -너희도 곧 느끼겠지만- 이세상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았어. 내가 한참동안 고민하다 못 풀었던 문제를 저 앞에 분은 슥 재밌게 장난처럼 풀어버리더라.

진짜 처음 한문제만 풀고 머릿속에는 이미 여기를 신뢰할 근거가 충분하다고 생각했지. 그렇게 공개강의를 들으면서 점점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게 알고를 다니기 시작했어. 나도 학원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런 곳은 처음이더라. 학원을 다니면서

항상 입에 달고 다니던 ‘가기 싫다’ 소리를 알고리즘 다니면서는 한번도 한적이 없을 정도로 알고는 뭔가 달랐고, 내 눈으로 내가 바뀌는 게 보이더라. 공부뿐만이 아니라 수업중에 하는 말 하나하나가 고3생활에 힘이 되고 원동력이 돼줬어. 그렇게 절망에 찼을지도 모르던 내 고3은 정말 재밌게 지나간거 같아. 나는 너희도 꼭 이렇게 즐거운 고3생활을 했으면 좋겠어.

여기다 쓰지는 못했지만 알고에는 정말 좋은점이 많거든. 한문제 가지고 여러 풀이가 나올 때 까지 토론도 해보고, 수능시간표대로 문제풀고 밥먹는 문제적응훈련도 해보고, 다른애들은 다 문제집풀 때 혼자서 교과서 잡고 끙끙대기도 해보고... 근데 가장 좋았던건 항상 응원해주는 친구같은 카셀들과 보카들, 형누나들이 있는거야. 알고에는 우리보다 먼저 수능본 선배들이 엄청많고 너희들이 부르면 항상 웃으면서 와줄거야. 공부하다 막히거나 대학에 관해서 궁금한것들이나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어.

이게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데 굉장히 큰 힘이 되더라고. 진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알고에 오면 정말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다는 거야. 그게 힘든 고3을 버티게 해주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거지. 결국 내가 하고싶은 말은 이거야. 고3은 정말 힘들어. 가면 갈수록 지금보다 더 힘들어 질거야.

그치만 힘들다고 느낄 때 마다 너한테 말해줘 ‘지금 내가 잘하고 있구나’ 이렇게. 우리는 공부를 진짜 싫어해. 그리고 잘하고 싶어하지. 하지만 우리가 진짜 싫어하는 걸 안힘들게 잘 할 수는 없어. 그래서 우리는 힘들 수밖에 없고, 안힘들면 그게 이상한거야. 그리고 나는 힘들 때 옆에 알고에서 배운 공부법과 알고에서 만난 사람들이 있어서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덜 힘들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아.

너희도 꼭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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