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웅 ((과천고 졸,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동국대 한의예과) )

고등학교때 수능공부하면서 항상 꿈꾸어왔던 것이
수능대박나서 알고 노트에 수기한번 제대로 써보는 거였다.
비록 재수하느라 1년 늦게 수기를 쓰게 되었지만
지금이라도 쓸 수 있게 되어 정말이지 기쁘고 감사하다.

예전부터 써보고싶어왔던 수기지만 막상 지금 쓰려니
무엇부터 써야할지 모르겠고 쓰고나면 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
매끄럽게 써지지도 않아서 지금 몇 번째 다시쓰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음...일단 가볍게 모의고사 성적이랑 수능성적에 대해서 말해야겠다.
재수하면서 내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긴 했지만 성적이 고3때보다
잘 안나와서 주변에서 많이 걱정들 했었다.
일부러 친구들한테도 6월 9월성적 거의 말하지도 않을정도였으니까.
6월때 언수외 등급이 2/2/1, 9월때 3/3/1.....하지만

수능을 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수능때 1/1/1을 찍게 되었다.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성적이라는 얘기들 많이 하곤 하는데
현재 상황이 어떻든간에 열정을 다해서 포기하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는거 같다.

그리고 두 번째로 공부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고등학교 초기에 한창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문득 공부 방법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공부법 강좌도 듣고 책도
사서 읽으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했다.
알고 공개강의를 듣게된 것도 그때쯤이었다.

아는게 많아지면서 한때 이 선생님이 좋네 저 교재가 좋네
저 학원은 잘못됐어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수능에 있어서 정말정말 중요한건
어떤 교재로 공부했냐, 수능기출문제 몇 번 풀어봤냐, 어떤 학원에 다녔나, 어떤 선생님 인강을 들었냐 하는 그런게 아니다.
궁극적으로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외부적인 요인이 아니라
자기 마음가짐이다. 진심으로 열정을 다해 공부한다면
어떤 방법으로든지 성공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생각나는게 수능날 2교시 수리영역 종치기 3분전이다.
마지막 하나 남은 4점자리 주관식 한문제가 끝까지 나를 붙잡고 있었다.
거의 80%풀어낸 것 같은데 마무리가 잘 안되었다.
평소 모의고사때는 마지막남은 문제가 2~3개여서
그냥 1문제 남긴 걸로 자축하고 기왕 시간남은거 가채점표에
답이나 적어갈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끝까지 문제를 풀기로 마음먹었다.
그러자 어느샌가 머리에 반짝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 방법으로 거침없이 문제를 풀어내서 OMR카드에
답을 마킹하는순간 종이 쳤다.
수능이 끝나고 집에가서 바로 그 문제 정답이 맞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를 질렀다.
성적표를 확인하니 96점이었다(원점수).
가채점표를 안적어와서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는
영영 알수가 없게 되버렸지만
마지막 한문제 포기하지 않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
하마터면 92점이 되버릴 뻔했으니까.

음..이정도면 매우 엉성하게 쓰기는 했지만 내가 하고싶은
중요한 이야기는 거의 다 한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모두들 힘들다고 짜증내지 마시고(나중에 친구들이랑 얘기하다보면
고3때가 그래도 재밌었다고들 하는...) 열심히 수능 공부하셔서 대박나시길...

P.S. 재수하는동안 계속 챙겨준 영수형 너무너무 고맙고
인생멘토 대경이형이랑 캡틴, 알고에 있는 모든 분들 고마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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