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업 (매탄고 졸, 고려대학교(세종) 경상학부, 명지대학교 수학과 정시 합격)


알고리즘연구소를 접하게 되는 자라 할지라도 모든 것을 알고가 알아서 해주지 않는다.
알고는 옆에서 거들어 줄 뿐이다. 하지만 그냥 거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목적지까지 곧장 갈수 있도록 알려주는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난 그저 묵묵히 달릴 뿐이었다.
고3은 나 자신과의 싸움의 연속이었다. 매순간 마다 놀고 싶어 하는 나, 쉬고 싶은 나, 자고 싶은 나와의 싸움이었다. 처음부터 무리한 공부는 하지 않았다. 내가 소화 시킬 수 있을 만큼의 공부를 정해서 그 양은 무슨 일이 있어도 채운다고 생각했다.
고3 초반엔 교과서 읽기만 죽어라 했다. 알고리즘의 교과서 읽기란 시스템에 믿음을 갖고 들어온 나였다. 처음엔 엄청 안 읽혔지만 인간의 능력은 한도 끝도 없다고 했던가. 처음엔 10페이지를 1시간에 읽던 나의 읽기 능력은 60페이지를 1시간에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반복과 반복을 통해서 밥을 먹는 게 자연스럽듯이 글을 읽는 게 자연스러워 질 정도로 읽었다. 처음 반복 할 때는 내가 이걸 이렇게 안 해도 될 거 같은데 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하지만 슈렉샘과의 상담을 통해 교과서 읽기의 의의를 재정의 하였고 그대로 믿고 따랐다.이렇게 교과서 읽기를 하고 챕터와 병행을 하면서 목적지를 향해 달렸다.만약 내가 골퍼라면 알고는 캐디 같이 주변지형, 날씨, 바람 등을 알려주는 존재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골을 치는 건 나 자신이었다. 유능한 골퍼지만 그린의 동반자가 필요한자! 알고가 그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다음 :  윤희수 ( (영신여고졸, 한국외대 동유럽학부 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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