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양명여고 졸, 서울교대 정시 )

중3때 늦게 시작된 방황은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나서도 이어져
학업에 흥미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학교를 그만두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고
남들이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는 1년을 허무하게 보내고 말았습니다.
다시 복학을 하기는 했지만 1학년때는 잘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 성적에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학년이 되어 좋은 담임 선생님의 격려가
제가 다시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분명 남들처럼 평범한 학창 시절을 지낸 것은 아니지만 제가 이렇게 이글을 쓸 수 있게 된 것은
제게는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인생의 한 부분에 작은 흠집이 생긴 격이지만 저는 진심으로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방황으로 인해 정확한 사리 분별을 하지 못하고 제 멋대로만 생각하고 행동하던 때도 있었지만
주위의 여러 사람들. 부모님, 선생님등의 덕택으로 제가 학생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다시 깨우치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신 공부에만 신경쓰다 막상 3학년이 되어서 수능 공부를 하려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2학년 때도 항상 같은 점수 였지만 모의고사를 보면
수리탐구는 20~30점을 웃돌았고 언어 영역도 60점대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제 발등이 불에 떨어지자 조급하고 어떻게 해야 할 바를 몰랐습니다.
물론 알고리즘이라는 학원에 의지하게 되었지만 중요한 것은 무작정 학원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의 공부 방식을 돌아 보는데에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토론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얼마만큼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는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시간에 쫒긴 공부를 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모르는 문제는
해답지를 보고 풀어버리는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자신의 공부 방식을
되짚어 보세요.
풀이집을 항상 끼고 공부하진 않는지, 무작정 시간만 보내는 것은 아닌지,
잡생각이 많은 것은 아닌지, 틀린 문제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그저 문제 많이 푸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는 건 아닌지,,,
8개월이라는 시간은 짧을수도 있지만 길기도 한 시간입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길고 짦음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우선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위 친구들이 얼만큼 하는지. 무얼 하는지 신경쓰지 말고
여러분의 수준에 맞는 공부를 하세요.^.^
수리 탐구에서 모르는 문제를 답안지의 풀이과정에 의존하기 보다 몇 시간이 걸리고,
몇 일이 걸려도 혼자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답답하고 짜증나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결국은 이 길이 지름길이라는 것을 나중에는 느끼게 될 것입니다.
물론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올바르고 정확한 개념을 알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개념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내가 아는 개념들을 차근히 되짚어 보면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 좋은 개념집이 많이 나왔지만 가장 좋은 개념집은 여러분의 수학 교과서임을
잊어서도 안되요~! 꼼꼼이 읽어보고 풀어보면서 개념을 다진다면 수학 실력도 쑥쑥 올라갈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보니 너무 횡설수설 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ㅋ
말하고 싶은 것은 ~ 수험생 친구들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들의 꿈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가진다면
그 이유는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고자 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철학가가 말했습니다.
“NO"를 거꾸로 쓰면 항상 진행중이라는 뜻의”ON"이 된다고,
어떠한 문제든 해결의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을 찾느냐 찾지 못하느냐는 친구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여러분의 머릿 속에 항상 ‘ON'이라는 불빛이 들어와 있기를 바랍니다^ㅇ^

zoo2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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