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안양고 졸, 연세대학교 사회학부 정시입학)

알고리즘에서 나오는 풀이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알고리즘이라면 뭔가 이상하거나 충격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기에 가까운 풀이, 우연에 의존한 풀이 등 알고리즘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많은 편견들이 작용하죠.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알고리즘에서 나오는 풀이가 완전히 새로운 풀이인 건 아닙니다.
우리가 공식을 모르는 상태에서 '운 좋게' 풀어냈다고 생각하는 그 풀이 방법들..
알고리즘은 그런 스쳐가는 풀이들을 유형에 맞게 문제에 적용시킬 수 있게 정리해 주는 곳이죠.
우리는 알고리즘에서 어떤 특정 문제를 푸는 공식 또는 정석을 배우지 않습니다.
어떤 한 문제를 보고 다각도에서 바라보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을 찾아내는 훈련을 하고 팀원들간의 끊임 없는 토론을 통해 굳어 있던 머리를 깨는..
발상의 전환을 경험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기댈 곳 없고, 친구마저 경쟁자로 변해 버리는 고 3 시기에 힘이 되어 주는,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는 선생님과, 나의 고 3 생활을 체크해주고 의논할 수 있는 카운셀러, 수능을 먼저 치뤄 본 경험자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보조 카운셀러와 1년 동안 울고 웃음을 함께 나누는 팀 친구들..
알고리즘이 아니라면 얻을 수 없는 이 따뜻한 느낌..

그저 지식을 얻고자 하신다면 굳이 알고리즘을 택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플러스 알파를 원하신다면.. 한번쯤 문을 두드려 보세요.
용기 있는 자에게 미래의 문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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