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소영 (부흥고 졸, 숙명여대 경영학부 정시합격)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 보았던 학원-알고리즘
그래서 원래 학원이 이런가 보다...했다.
수업하시는 강사님, 담임선생님 역할 하는 카운셀러라는 분들, 교실과 비슷한 강의실...
별로 특별한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것은 역시 모습이었다... 눈에 보이는 겉모습 말이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몸으로 부딪혀 겪고 느꼈던 알고리즘의 참 진실을 말해볼까 한다.
알고리즘은 나에게 있어 고3이라는 막막하고 두려웠던 시간들을 밝은 빛을 향한 희망으로 견뎌내게 했던 곳이다.
우선 정확히 말하고 싶은 건 알고리즘은 놀면서 찍기를 가르치는 곳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더 많은 문제를 풀고 교과서 읽기를 반복하고 체계적으로
수능을 위한 컨디션조절을 훈련한다.
단지 우리들이 낙관적인 사고와 자신감과 정신적 여유로움이 크다는 이유로 그런 오해를
받아온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힘들게 보내든지 즐겁게 보내든지 똑같이 주어진 고3의 시간이고
공부를 하는 시간도, 분량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그 시간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사고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다.
그 태도를 긍정적으로 하게 하고 보다 폭넓게, 또 새로운 방향으로 사고의 전환을
이끌어 줬던 곳이 알고리즘이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보내온 1년...
그 손에 고통과 기쁨을 함께 했던 같은 팀 친구들이 있고, 고3의 패턴 그대로 함께
고생하고 힘이 되어 주던 카운셀러 언니 오빠들, 최선을 다해 열강을 보여주신 강사 님들과
우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캡틴이 있다. 고3을 보내고 학교를 졸업한 이 시간..
하지만 나는 알고리즘을 떠나지는 않았다.
함께 했던 이들과 서로 사랑하는 가족이 되어 지난 추억을 되새긴다.
그리고 이제는 새로이 맞을 후배들을 기다리고 있다.
내가 알고리즘에서 얻었던 지식과 지혜, 희망, 사랑을 이제는 또 다시 베풀어야 할 시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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